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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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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후 아쉬운 점..
공개여부 공개 작성일 2003-08-06 조회수 1991
어제 아이 친구들 몇 명과 같이
고대하던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새로지었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기대가 커졌었나 봅니다.
그만큼 실망도 컸으니까요..

위치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박물관에 진입하는 도로도 너무 좁고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지만
전철역에서 버스타는 곳의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아
근처의 가게에 문의를 하니 너무나 많은 질문을 받은 탓인지
아주 짜증섞인 목소리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더욱 놀란 것은
아무리 무거워도 편한 관람을 위해 유모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유모차는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는 소리에
눈 앞이 캄캄...
유모차 사용 못하도록 할 거면 아예 나이 제한을 하시던지..
하긴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전혀없어서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더구만요..(새로 지어진 건물 맞습니까?)

전시관 안에서 관람하는 방향이...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면서 보도록 한 공간에 전시가 되어있더군요..
덕분에 아이들은 이쪽으로 저쪽으로 왔다갔다...
한쪽 벽을 쭈욱 따라 가면서 보도록 전시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맨발마당이나 나무마당 등은 나가는 문이 아예 폐쇄되어 있어서
그저 유리 너머로 구경만 하고 왔지요..
언뜻 보아도 너무 좁은 공간에 마련되어 있더군요..
아이들에게 말해봤자 실망만 할 듯하여
저만 몰래 흘낏 보고 그냥 모른 척 했습니다..

휴식 공간인 카페테리아는...
너무 적은 규모의 관람인원을 예상했었는지
그나마 늦은 시간에 관람을 해서 다행이었지
북적대는 시간이었으면 발디딜 틈도 없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적은 인원을 예상하고 지어진 듯 해 보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간혹 보이는 안내원 분들 얼굴 표정이
일부 몰지각한 어른과 천방지축 아이들을 포함해
매너없는 사람들 대하느라 힘도 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밝은 얼굴이었으면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너무 단점만을 써 놓은 것 같아 죄송한데요..
그래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요...

참....또 한가지..
3층 전시관 입구에서 보여주는 3분짜리 지구의 탄생에 관한 입체 영화는
소리가 웅웅거려서 아무 말도 알아들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문으로 입구와 출구를 막든지 해야 바깥소리가 들리지 않을 듯...

그럼 수고하시구요...
다음엔 여유있는 관람을 할 수 있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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