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투어...내용부실하고 상업적인 느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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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여부 | 공개 | 작성일 | 2008-01-13 | 조회수 | 1336 |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의 방학을 맞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추진한 ''박물관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처음 신청했을때 추첨식이어서 떨어질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처음부터 박물관사정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발표일전엔가 직원이 내 핸드폰으로 몇번인가를 전화했다. 몇시간사이 몇번이나 했다는건 매우 다급해보였다. 그래서 내가 찍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박물관이라며 투어날짜를 바꾼다는것이었다. 아마 신청자가 너무 많아 날짜를 늘린거 같았다. 하지만 다른날은 힘들거 같아 안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럼 내가 원하는 날짜로 하겠으니 입급하란다. 그래서 입금하고 엊그제 박물관에 다녀왔다. 시간은 두시간인데 1층 2층 3층을 다 둘러보는데는 한시간 남짓하고 나머지 한시간은 만들어진 문제집같은걸 푼거 같았다. 난 아이가 투어하는동안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나도 박물관 구경도 할겸 투어팀 뒤에 멀리 따라다니며 설명 듣기도 하고 또 딸아이 잘하는지도 보고싶어 그런다고 했더니 직원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포기하고 마냥 기다렸다. 그런데 딸아이가 와서 하는말이 투어팀 선생님이 여기서는 대충보고 더 알고싶은게 있으면 엄마랑 보라했단다......... ㅡ.ㅡ 너무 방대한 투어를 계획한것도 무리인거 같기도 하고.... 얼핏 지나가다 들으니 아이들이 한번도 듣지못한 단어를 설명하면서 어려운단어들을 그냥 외운대로만 아이들에게 전달하는듯해보였다.. 어린애들에게 얼마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단어 . 어휘선택하여 설명했는지 ...좀 의심스럽다. 그리고 투어팀선생님이 얼마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었는지도 말이다.. 한마디로 실망이다.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풍기는건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