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박물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욱이 편의시설의 부족 및 서비스에 아쉬움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리며
몇가지 안내의 말씀으로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우리 박물관은 지난 2008년부터 공간 재배정을 비롯하여 카페테리아 및 기념품판매소 등의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시설 리모델링은 그간 민간업체에게 임대형식으로 운영하였던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을 대상으로 메뉴, 가격, 서비스 등 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제기된 불편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과 병행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직영체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휴게공간을 확충하여 1층 중앙홀 공룡라운지와 지층 나무홀, 3층의 야외공간, 박물관 외부의 분수대 등의 가용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도입, 단순한 먹거리 해결 공간의 개념을 넘어 박물관만의 휴식문화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공간과 시스템을 갖추는 동안 불가피하게 기존 업체에서 임시로 운영하다보니 관람객들께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아울러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기간이라 여기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하께서 지적하신 핫도그를 덮은 천은 행주가 아니라 만두를 찔때와 동일하게 핫도그를 찜통에 찌는 과정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덮는 천이며 주기적으로 삶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부분은 현재는 임시 임대중으로 가격인하가 곤란한 상황임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2009년 봄(3~4월중) 직영체제로 전환이 되면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좀 더 나은 편의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박물관에 애정을 가지고 방문하여 주시는 고객님의 관심에 감사드리는 한편,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안타깝습니다. 변화를 위한 잠깐의 조정기를 지나면 더 흡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실 수 있는 박물관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을 사랑해 주시고 기축년 새해 귀하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