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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태도에 대해서...
공개여부 공개 작성일 2009-06-08 조회수 1043
안녕하세요

박물관을 방문하고 시정되어야 될 일인것 같아 글 남깁니다.
지난 토요일(6월6일)에 7살 아들의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7살 아들은 선생님의 인솔하에 들어 갔고,저와 할아버지 그리고 3살 꼬마 아이는 나름대로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아이가 나오기 30분전에 1층 전시관 입구 앞 의자에 앉아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보니 도서관이 있더라구요.
혹시 백과사전류가 있으면 한번 봐야 겠다는 마음에 안에 들어 갔습니다.
들어 가자마자 제 눈을 찌뿌리게 하는게 있더군요.
직원인지 아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인지 두 명의 사람이 컴퓨터에 앉아 있던데 그 중 한명은 양 다리를 책상위에 턱하니 걸치고 인터넷으로 게임 프로그램을 보고 있더군요.
또 그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무릎 위에 게임기를 올려 놓고 열심히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책상에는 정리 안된 책들이 각 책상마다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대충 휙 둘러 보고 일부러 책상에 다리를 올려 놓고 있는 사람을 한번 쳐다보고 나왔습니다.
생각할 수록 기가막혀 밖으로 나와 1층 전시관 의자에 않아서 저를 기다리는 아버님께 뒤를 좀 돌아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의자 뒤에서 보니 그 친구들의 모습이 더욱 리얼하게 비춰지더군요.
제가 아버님과 나누고 있는 얘기를 들으신 옆의 분도 고개를 돌려 도서관 안의 모습을 보시더니 한 말씀하시더이다.
이게 무슨 광경인지 설명하실 수 있는지요?
나이 지긋하게 드신 아주머니들께서 서서 자원봉사라는 이름표를 달고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과 너무 대조적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그 사람 많은 토요일에 저 혼자 봤겠습니까?
이러한 직원은 열심히 일하는 다른 직원들을 욕보이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무슨 포스터인가가 도서관 유리에 붙어 있던데 그 포스트 몇 장이 그 친구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가리고 있습니다.
당장 떼어 내십시요.
이런 모습을 보고도 다른 직원들은 가만있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포메이션 데스크쪽에서는 이 포스터때문에 이 직원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혹 일부러 본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포스터를 그쪽에다 붙여 놓은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 입니다.
물론 박물관에서는 이 두 젊은이에게 돈을 지불하겠지요?
아마 자원봉사자는 아닐겁니다. 그렇게 무책임하게 일을 하는 것을 보면..
박물관 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서비스 교육을 시켜서 기본적인 체계가 잡혀 있는 사람만이 고객을 상대하는 파트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서관에 들어 오는 사람에게 인사는 못할 망정 적어도 사람이 들어 오면 올려 놓은 다리라도 좀 내려 놓는 시늉이라도 해야 되는게 아니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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