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1.3학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어제 관람하고 왔는데요. 1층 장수풍뎅이. 살모사. 게류 등 살아있는 생물 전시 공간에 너무너무 취약한 환경에 마음이 불편해서요. 장수풍뎅이는 뒤집어 져도 다리로 받쳐서 일어날만한 무게감있는 큰 나무가 두 개밖에 없어서 그 좁은 공간을 쉴새없이 바등바등 거리다가 작은나뭇가지에 밀리고, 맨질맨질한 벽에 밀리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벽면도 장수풍뎅이가 타고 오를 수있게 조금 나뭇껍질같은게 붙어있음 좋을것 같구요. 실내용 식물도 조금씩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열악해서... 인천국립생물자원관에도 비슷한 형태로 전시가 되어있는데 거기는 여기보다는 조금은 나은 편 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이런거 가르쳐주지만 정작 어른들은 곤충들을 가둬서 사육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서 맘이 불편했어요. 어제 같은 자리에서 지켜보던 다른 분들도 한마디씩 하셨구요.
ㅡ꼭 죽기 기다리는 장수풍뎅이 보는것 같아 애들 보여주기에 마음이 않좋네요ㅡ

환경개선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