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원봉사자 사고건 관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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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여부 | 공개 | 작성일 | 2018-04-24 | 조회수 | 462 |
VOC란이 보이지 않아 묻고 답하기에 씁니다.
오늘 아이들을 데리고 자연사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3층 3d상영관을 좋아해서 3시 20분, 3시 30분 두번 관람하고 40분에도 관람하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10분에 한번 상영한다고 해서 마감전까지 볼 생각이었습니다. 40분에 3d안경을 받으러 갔더니 문제의 자원봉사자분[이하 A]이 & #39;안경이 없다& #39;고 했습니다. 10분전까지만해도 바구니에 수십개가 담긴걸 보았기때문에 & #39;안경 많이 있었는데 갑자기 없다니 무슨일이냐& #39;고 했습니다. A는 계속 없다는 말을 서너번 반복하다가 마감시간이 되어서 다 치웠다 했습니다. 이때가 4시 40분입니다. 본인들이 귀찮으니까 안주는구나 싶어서 바로 자연사박물관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1층 안내데스크번호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는 A가 그때서야 안경을 어디선가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미 영상은 시작한 뒤였고요. 들고 와서 우리[아이 아빠인 저나,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에게 주지않고, 눈도 안마주치고 지나치더니 안경없이 서서 영상을 보고 있던 아이에게 직접 다가갔습니다. 이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지금도 화가납니다. 그분[A]이 안경을 아이에게 직접 씌우시더니 만3세 키90cm도 안되는 아이를 들어서, 의자 위 10~15cm에서 그냥 놨습니다. 앉힌게 아니고요. 이게 무슨일인가 너무 당황한 사이에 사라졌고 영상이 끝나도록, 그리고 그 뒤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5시 폐관시간까지도 계속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 황당한것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자원봉사자 책임자라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선생님들은 그분 처음보시잖아요. 저는 5년을 넘게 봤습니다. 절대 그럴분이 아닙니다"라는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그외 여러 하시는 말씀으로 미루어, 그냥 진상고객으로 몰아서 빨리 마무리 하자- 이런 생각이셨나봅니다. 처음전화로 항의할 때, 제가 격분해서 & #39;아이를 던졌다& #39;고 표현했는데, 그분이 그 말을 두고, & #39;던졌다가 정확히 무엇이냐, 그렇게 내려놨으면 던진것은 아니지 않느냐& #39; 따지시길래 더 이야기해봤자 소용 없겠다 싶어 그만뒀습니다. 나중에는 본인이 & #39;3자대면을 위해 이렇게 1층 로비에서 기다렸다& #39;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그냥 하시더군요. 우리가 누군줄 알고 연락처 하나, 인상착의 하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1층 로비에서 기다린다는 말인가요. 그냥 어떻게든 진상손님들 빨리 마무리 하자,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일이 끝날때가 5시 정각입니다. 이 글을 어느선까지 보시게 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본 사안에 관해 판단할 능력과 책임이 있는 자리에 계신분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시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이 일이 어느정도의 일이라고 판단하고 후속조치로는 어떤식의 처리를 하겠다 혹은 후속조치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등 어떤식으로든 추후결말을 보고 싶습니다. 제 연락처와 이메일은 회원정보에 있으니 연락주십시오. 그리고 소용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서울스마트 불편신고를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동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