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설명 봉사 학생을 칭찬합니다.

6월 2일 오후 아이와 함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한 구민입니다.
더 어렸을 때부터 종종 방문했었지만 오랜만에 방문해서 아이가 정말 즐겁고 흥미롭게 관람을 했는데요,
4시 반쯤 2층 포유동물류를 감상하면서 설명을 돕는 학생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여섯살이라 모르는 게 많아 설명을 쉽게 하기도 어렵고 질문이 많아 힘들었을텐데 너무 적극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설명을 해주어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더 배우고 싶다고 깡총깡총 뛰며 학생을 졸졸 따라다니더라구요.
아이에게 설명하며 중간중간 적절히 질문도 하고 칭찬도 하며 정말 어엿한 선생님과 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고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엔 아이에게 몇살인지 묻고, 나중에 초등학교에 가서 3학년 이상이 되면 이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설명도 해주었어요.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형식적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열심히 최선을 다 해 임하는 학생의 모습에 생각을 바꾸게 되었네요.

이름을 알았더라면 더 칭찬하기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아이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을 더 흥미롭고 알차게 접하게 해준 학생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