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전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층에 전시되고 있는 벌은 양봉꿀벌과 서양뒤영벌 2종류입니다.
양봉꿀벌은 꿀을 얻기위해 사육하는 대표적인 꿀벌종류입니다.
양봉꿀벌은 박물관 주변 안산 등에서 꿀과 꽃가루를 채쥐할수 있도록
아크릴 전시 사육상자에 벌이 드나들수 있도록 작은 문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벌집내에도 먹을 수 있는 꿀이 보관된 벌집도 들어 있습니다.
한 겨울에는 전시장에서 겨울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월동을 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서양뒤영벌은 토마토, 딸기등의 시설원예온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꽃가루수정용 벌입니다.
전시된 서양뒤영벌 집 안에는 먹이로 사용하는 꽃가루덩어리가 들어 있으며
먹이로 설탕물을 벌집 밑에 보관하여 벌들이 먹습니다.
서양뒤영벌은 자연스럽게 죽는 벌들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양봉꿀벌은 실내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만 일반적인 사육용 양봉꿀벌 상태와 다릅니다.
서양뒤영벌은 전시를 위해 사육상자 안에서만 있지만 꽃가루와 설탕물(사육시 꿀 대체)을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상태를 보아가며 청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다 벌들에게 생태적으로 어울리는 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