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님 화 푸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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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여부 | 공개 | 작성일 | 2003-07-21 | 조회수 | 1689 |
참 좋은 곳을 보고와서 기분이 흐믓하여 주변의 많은 분들께 홍보도하고 서대문구청에서 몇년간 고생이 많았겠구나 싶었습니다.
처음 계획부터 반대론자들도 많았겠구 그래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이런 공간을 마련한 노력이 보입니다. 물론 관람객이 많아 홍제동님과 같은경험을 한 저도 님의 불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세상 모든 것은 나혼자 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님 말씀처럼 지하철역에서 셔틀버스운영은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님의 지적한데로 저도 많은 쓰레기와 주차 문제로 불편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도 박물관분들이 고생들 많았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주차장만해도 우리 기성세대들은 국토는 좁고 기름도 생산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너도 나도 어디를 가든 차를 몰고 다니기 땜에 우리의 교통이 나 때문에 더 교통체증이 된다고 저 스스로 반성합니다. 그러나 님의 말씀처럼 “나중에 실망한 소문이 나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겠다” 또는 “많은 사람들로 시장골목분위기, 80년대식의 박물관과 다를게 없다. 이 정도면 인터넷 몇시간만 뒤지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차라리 다 부숴버리고 어린이 도서관으로 개편하는게 바람직 하겠다“는 표현이 저를 너무 분노케 만든 답니다. 님의 표현처럼 많은 사람들로 인해 관람이 매우 힘들었고 그로인해 짜증이 나시겠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참으로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 또 옆사람이 어떻게 살든 말든 나만 좋은면 된다는 식의 표현을 볼 때마다 세상이 싫은 사람입니다. 얼마전 모 단체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서행운행으로 몇시간씩이나 정체를 일으키는 현상을 보면서도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아이들과 박물관을 찾아 많은사람들로 인해 불편도 하였지만 좋은시간이었건만 님의 글을 보고는 너무도 기분이 엉망입니다. 그러는 님은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얼마나 이 사회를 위해 공헌하셨나요 남의 허물을 보기전에 상대를 먼저이해하려는 마음이 조금만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박물관측에서도 홍제동님의 의견을 잘 수렴하셔서 더욱 좋은 관람분위기를 개선하도록 노력하시고 차세대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곳으로 자부심과 긍지로 일관되게 더욱 노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홍제동님 이제 그만 화 푸시고 조금 한가한 시간대에 사랑하는 자녀들과 좋은 관람하시는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