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박물관이 깨끗하고 전시물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첫째, 음식물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잘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표시가 되어있는 이정표에는 까페테리아 2층이라고 했는데 까페테리아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없더군요. 까페테리아가 2층에 있는 줄 알았더니 출입구 왼쪽 끝 구석 음식점2층을 말하는 거더군요. 그곳에 올라가서도 식탁이 너무 부족하구요.

둘째, 어린이 도서관이 너무 시끄럽더군요.

유아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한쪽에서는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은 의자가 부족해서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에게 도서관에서는 조용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되지 안을까요.
유아를 위해 작은 공간의 방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3층에서 관람시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로 꾹꾹 채워서 구경을 하려니까 밖에서 줄을 서고, 안에서 정리한다고 기다리고 3분정도 보려고 몇 십분을 정리하는 것 보다 빨리 빨리 보고 나가는게 낫지안을까요?

좋은 점도 많았지만 아직 개관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행사에 미흡한점이 있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었습니다.